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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삼중수소 상업화 추진…하반기 민간과 계약 목표

등록 2022.05.16 18:35:51수정 2022.05.16 2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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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의원실 자료…"부가가치 창출 예상"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핵융합 발전에 필요한 원료인 삼중수소의 상업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부터 삼중수소 상업화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민간 업체와 함께 삼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운반하기 위한 용기 제작과 안정성 시험, 판매 계약조건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안에는 민간 업체와 삼중수소 판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의 일종이지만 산업용·군사용 외에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자체 발광하는 특성이 있어 의료·화학·연구용은 물론 교통 표지판, 시계 등에서도 쓰인다.

의원실 측은 "삼중수소는 바닷물만 있으면 한정없이 생산이 가능해 상업화가 이뤄지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며 "다만 전임 정부 시절에는 보관 중인 삼중수소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수원은 2017년 6월 삼중수소 생산 허가를 취득했지만 삼중수소 제거설비(TFR)를 통해 생산만 하고, 판매는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기준 보관하고 있는 삼중수소는 약 5.7kg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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