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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상대후보, 분식회계 해명해야"

등록 2022.05.16 19:26:05수정 2022.05.16 2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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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정읍시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학수 후보가 16일 민주당 공심위의 부당 컷오프를 주장하고 있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게 산림조합장 시절의 분식회계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이는 정읍·고창지역위원장인 윤준병 공심위원장이 김 후보에 대한 컷오프 사유 중 하나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정읍산림조합장 시절 분식회계 의혹글을 올린 데 따른 해명 요구다.

윤준병 위원장은 SNS에 K후보(김민영 후보)의 공천배제 이유의 하나는 "k후보가 조합장을 퇴임한 2019년부터 현 조합장을 중심으로 3년 동안 제기한 분식회계 의혹이었으며 이미 (이에 대한) 산림조합중앙회의 감사결과 조치요구사항에서 분식회계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산물유통센터 건축과 관련한 결산처리를 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비용처리를 해야 하는 건축물의 감가상각처리비용(7771만원)을 누락시켜 분식회계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2021년 산림조합중앙회가 감사결과 조치요구사항의 '2018년 잉여금 배당에 관한 사항'에서 '2018년 임산물유통센터 건립 후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비(2018년도 1~10월) 7771만원을 부당하게 비용처리하지 않은 사실이 있고'라고 적시해 부당한 방법으로 비용을 축소한 분식회계를 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외에도 산림조합 운영시 출자금 과배당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며 김민영 후보에 대한 공천배제사유를 설명했다.

이학수 후보는 "윤 위원장의 K후보 공천배제 사유 설명에 대해 이제는 당사자인 K(김민영) 예비후보가 답해야 한다"며 "선출직으로 나선 만큼 본인에 대한 의혹은 본인이 직접 유권자인 시민에게 진실을 밝혀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준병 위원장의 SNS공격이 이어지자 김민영 후보 역시 SNS를 이용해 적극적인 반박을 진행 중이다.

윤 위원장이 지난 14일 김민영 후보의 선거 홍보내용 중 '전국 꼴등 산림조합을 일등 산림조합으로 바꿨다"라고 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 지적했다.

그러자 김민영 후보도 SNS에 "해당 홍보 내용은 하위권 조합을 상위권 조합으로 만들었다는 통상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 해명하며 오히려 윤준병 위원장의 말이 법적 허위사실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반박했다.

윤준병 위원장이 2차로 이날 산림조합장 시절의 분식회계 의혹을 다시 꺼내든 만큼 다음 수순은 이에 대한 김민영 후보의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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