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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 교수…"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할 것"

등록 2022.05.17 1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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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17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인선 발표 직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금융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로 올 금융위원장과 함께 호흡하고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의 임명으로 금융위는 세 번째 외부출신 부위원장을 맞게 됐다. 앞서 외부 출신 부위원장으로는 2008년 금융위 출밤 당시 초대 부위원장이었던 이창용 현 한국은행 총재과 2013년 당시 인수위 경제1분과에 몸담았던 정찬우 전 부위원장이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금융·거시정책 전문가다. 한국은행 자문교수를 세 차례나 역임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자문역, 아시아개발은행(ADB) 자문위원 등을 지낸 경험 등으로 국제금융 분야에도 정통하다.

최근까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교수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규제 철폐와 민간 주도의 성장을 주장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0년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발주한 '재정 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국내총생산(GDP)을 위축시킨 결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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