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군산 무소속 출마자 5人 '민주당 독주에 맞서 힘 합쳤다'

등록 2022.05.17 11:48:32수정 2022.05.17 19:0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산 무소속 연대 돌풍 부나…시민 관심 끌어

'공천이 당선이라는 민주당 오만 심판하겠다'

불공정

군산 무소속 출마자 5人 '민주당 독주에 맞서 힘 합쳤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가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의 군산시장과 시의원 5명이 17일 군산시청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후보 당선을 위해 연대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군산시민이 선택할 기회를 군산시민의 선택을 받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이번만큼은 구태정치와 밀실야합 정치를 개혁해 후세들이 두 번 다시 이런 후진적인 형태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후보의 능력과 경력, 자격을 꼼꼼히 따져서 판단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기학 군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함을 심판하겠다"라면서 "군산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후천적 정치형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뼛속까지 민주당이지만, 이번 공천은 검증과 책임이라는 제도의 도입 명분은 사라지고, 명확한 기준도 없이 권력자의 친소관계에 따라 실시됐기에 잠시 민주당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채남덕 군산시장 후보는 "청렴도 평가 전국 3년 연속 최하위 도시로 있는 군산시를 고쳐내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사업비리를 근절하고 이런 부정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경제침체로 고통속에 있는 지역 경제를 시민과 더불어 잘살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박옥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이 군산시의회 23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해 완전하게 장악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시의회를 움직이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일색 시의원들로 의회가 꾸려지면 시정에 대한 견제가 사라진 일명 '식물 군산시의회'로 전락할 수 있다"라면서 "유권자들이 직접 해당 선거구를 위해 일하는 동네 일꾼들을 선출해 달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기학·채남덕 시장 후보와 김용권(나 선거구)·박욱규(라 선거구)·김진(바 선거구)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