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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저희도 다 제창하겠다"

등록 2022.05.17 11:47:33수정 2022.05.17 1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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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창되다 보수정부 합창…文 다시 제창

"5·18정신, 당연히 헌법에 실어야 된다"

"당내 다른 의견 얘기? 굉장히 비겁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을 하루 앞둔 16일 "저희 당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저희도 다 제창(참석자들이 다같이 부르는 방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으로 18일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 정부 주관 첫 기념식부터 제창됐는데, 이명박 정부 시기였던 2009년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합창단만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다시 제창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의원 전원 참석 배경에 대해 "대통령님 연락을 받고 '만약 국회의원 전원이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 당연히 좋은 제안이라고 보고 당 소속 의원님들께 양해를 구해서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운동으로서 당연히 헌법 전문에 실을 가치가 있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서 저희 당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호남 지역에 전례 없는 방문을 보여서 저희는 꾸준히 호남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나"라며 "만약 당내에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있었다면 선거 때 얘기했어야 하는데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이야기한다면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당내 이견 소지를 일축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는 본인이 순천에서도 지역구민들의 선택을 두 번 받아봤기 때문에 당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오랜 기간 활동해왔고 윤 대통령과 검찰 수사관 시절 인연을 맺은 바도 있어 아주 힘 있고 지역 밀착형 후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남 출신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교착 국면에 대해서는 "지난 15년간 민주당이 추가로 발굴한 부정적 아이템은 민간 로펌에서 일할 때 돈을 많이 받았다는 건데, 법조인이 사법 카르텔적 관행에 의해 사건 결과를 뒤바꾸는 것을 전관예우라고 한다"며 "아무리 대한민국 총리를 했다고 해서 예우하면서 통상하지는 않는다. 과거 전관예우 논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측면"이라고 민주당 문제제기를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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