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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EU 회원국 모두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지지할 것"

등록 2022.05.17 18:15:56수정 2022.05.18 0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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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EU 회원국…나토 가입 신청 결정

[브뤼셀=AP/뉴시스]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2022.3.11.

[브뤼셀=AP/뉴시스]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2022.3.1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모두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EU 외교수장이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교이사회(FAC) 회의에 앞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고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전했다.

보렐 대표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회원 가입 요청에 관해 논의하겠다"면서 "(EU의) 모든 회원국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단합을 강화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정치경제 연합체인 EU와 북미·유럽 집단 안보 체제인 나토는 회원국 대다수가 겹친다. 다만 EU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키프로스, 몰타 등 6개국은 나토에 가입돼 있지 않다.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군사적 중립을 취하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주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도 16일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나토 회원국이지만 EU에 속하지 않는 터키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들 국가가 터키가 테러세력으로 간주하는 쿠르드족을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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