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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승부" 엔데믹 시대 오프라인 유통가 전략은

등록 2022.05.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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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가, 고객 유입·체류 시간 늘리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 속속 선봬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
풋살경기장(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풋살경기장(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 19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체험' 마케팅 확대에 나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오프라인의 강점인 '다양한 체험'을 부각시킨 마케팅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전날 옥상에 약 1300㎡(400여 평) 규모의 '풋살 경기장'을 열었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와인 시음 공간과 롤러장, 체험 중심의 메가스포츠스토어인 데카트론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풋살 경기장까지 선보였다.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콘셉트의 대형마트 공간으로는 e커머스와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매장으로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도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샐러드나 음료로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를 개점했다.

서울 성산동 월드컵점에 들어선 팜스365는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소비자가 직접 재배 현장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일 매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샐러드 등 웰빙 먹거리와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팜 카페’ 형식으로 운영한다.

엔데믹 전환 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화장품 업계도 '체험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에 제품 생산 스토리 체험관인 '아모레 팩토리'를 열었다.

아모레 팩토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향한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생산 철학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개 층으로 이뤄졌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의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은 5년 만에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은 MZ세대를 위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메이크업과 헤어 컬러, 패션 스타일까지 컨설팅 해주는 ‘시코르 컬러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전문가에게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진단 받고, 셀프 바 체험과 헤드 스파 서비스도 가능한 공간도 경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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