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분기 실적]코스닥 영업익 4.3조…전년比 26% 늘어

등록 2022.05.18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스닥 1분기 영업익 4조3000억…전년보다 26% 증가해

진단키트 등 제약사 실적개선 이끌어…순익 증가는 둔화

거래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수익성 향상돼"

[1분기 실적]코스닥 영업익 4.3조…전년比 26% 늘어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실적 개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과 배터리, 반도체 등의 업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1050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7668억원, 4조2833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89%, 영업이익은 26.02% 늘어났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에 그친 3조3277억원을 기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조9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27%포인트 오른 6.82%로 집계된 반면 매출액순이익률은 5.30%로 0.93%포인트 하락했다. 올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9.39%로 지난해 말 대비 2.36%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의 약진과 배터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사 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기타업종의 순이익을 제외하고 업종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이 모두 증가했으며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IT, 제조업, 기타업종 모두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IT 업종으로 묶이는 377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68%, 39.94% 늘어났다. 순이익은 9.44% 증가했다. 특히 IT 하드웨어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1.74%, 74.26% 증가했다. IT부품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0.42%, 125.98% 증가했으며 반도체업종도 38.38%, 26.88% 늘어났다.

제조업종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8.2%, 2.15% 늘었다. 특히 의료·정밀기기의 경우 매출액(36.8%), 영업이익(79.35%), 순이익(54.72%)이 모두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제약업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69.62%, 44.51% 증가했다. 기타업종 가운데 건설업종은 매출액이 23.51%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55.84%, 40.74% 증가했다.

코스닥 연결 기준 분석대상기업 1050개사 가운데 687개사(65.43%)가 흑자를 시현하고 363개사(34.57%)는 적자를 기록했다. 582곳(55.43%)이 흑자를 지속했으나 105개사(10.00%)는 흑자로 전환했다. 227개사(21.62%)가 적자를 지속했고 136개사(12.95%)는 적자로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