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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5·18 기념사에 "자유·인권 외 아는 5·18 정신 뭔가"

등록 2022.05.18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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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에 새겨야…헌정 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이재명 죽이기 보복수사 노골화…명백한 정치 보복"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를 두고 "자유, 인권 외에 이 분이 아는 5·18 정신이 무엇인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치유해야 할 화해가 있고 화해가 있어야 치유가 있고 화해가 돼야 통합도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참석은 환영할 일이지만 말이 아닌 실천으로 광주의 진실을 밝히고 정신 계승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일은 정파를 초월해 현재를 사는 모두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5·18 정신을 헌법에 새기는 일도 최대한 서두르겠다"며 "하반기 원구성 때 헌정 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헌법 개정 논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일주일만에 검찰 각하 시대가 열렸다"며 "수사기관이 실세의 범죄에 대해 무더기 각하 처분해 권력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기 문란 행위를 수사하지 않고 정권 비호만 하고 있다"며 "권력의 깃털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무능한 검찰의 모습을 확인했다. 검찰개혁에 저항하며 기세등등하던 검찰의 모습은 어디로 갔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이재명 죽이기, 민주당 탄압용 보복수사는 노골화됐다"며 "성남FC 사건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을 다시 했고 검찰개혁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 전원에 대한 수사 역시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기관이 권력자에 충성할 때 정권이 망하고 국민이 불행해진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라며 "국민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상식과 기준을 따라주길 바란다. 그래야 각하의 시대가 아니라 국민의 시대가 열린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사건의 검찰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관련 수사 자료 확보를 위해 성남시청도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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