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국힘, 학살 후예"…이준석 "갈라치기…퇴행적"

등록 2022.05.18 15:15: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재명 "국힘, 광주 학살세력 후예…진상규명 협조해야"

이준석 "이재명, 정당 계보도 이해 못 하고 막말"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2022.05.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2022.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은 광주 학살세력의 후예'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의 후보로 당선된 대통령도, 지금 당 대표도 5월 광주에 대한 개인적 부채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위원장이 갈라치기를 하는 퇴행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가 정당의 계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막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물꼬를 트신 대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한다"며 "이 변화는 불가역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을 승계할 인연도, 자격도 없는 후보"라며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대통령과 여당측 인사들에게 '학살세력의 후예' 같은 소리하는 이재명 후보를 보라. 이재명 후보의 이런 국민 갈라치기가 얼마나 퇴행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사납게 분열의 언어로 말해도 통합의 미래로 가겠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원래 국민의힘이 광주 학살세력 후예이지 않나"라며 "민정당, 군사정권의 후예들인데 그 후에도 보면 국민의힘이 광주에 안 가거나, 가더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니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진정으로 반성하고 위로해주시고 진상규명에도 협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아직도 성폭행 문제라든지 고문, 발포 책임자, 헬기 기총소사 책임자 문제 (등이) 전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