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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직접 잡은 삼성 오선진, 경찰 표창 받는다

등록 2022.05.18 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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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선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선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직접 절도범을 잡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오선진(33)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는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오선진이 최근 절도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며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지인이 가방이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된 오선진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일한 제품을 알아보던 중 비슷한 가방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오선진은 구매 의사를 밝힌 뒤 판매자를 직접 만났다. 그런데 판매자가 보여준 제품을 살펴보다 지인이 도난당한 가방과 무척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오선진이 가방의 출처를 추궁하자 판매자는 누나가 구매한 제품이라고 둘러댔다. 오선진이 포기하지 않고 '누나 분께 구매처를 물어봐달라'고 하자 판매자는 전화하는 척을 하며 도망쳤다.

그는 판매자를 뒤쫓아가 잡은 뒤 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판매자가 판매하려던 가방은 지인이 도난당한 가방인 것으로 밝혀졌다. 판매자는 상습범으로, 대구 동부경찰서는 해당 절도범을 잡기 위해 수사 중이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감사의 의미로 오선진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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