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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민감한 점 존중해야"…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에 계속 부정적

등록 2022.05.18 20:50:06수정 2022.05.18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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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고위급, 터키 방문 예정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가운데) 나토 사무총장이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서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클라우스 코르호넨 나토 주재 핀란드 대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악셀 베르노프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 2022.05.18.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가운데) 나토 사무총장이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서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클라우스 코르호넨 나토 주재 핀란드 대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악셀 베르노프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 2022.05.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 회의에서 "동맹들이 (테러 문제에 대한) 우리의 민감함을 이해하며 존중을 보이고 필요하다면 지원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 동맹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제안에 무조건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나토 회원국 확대는 터키가 민감하게 여기는 점을 존중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날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국은 그동안 군사적 중립을 지켰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터키가 테러 세력으로 간주하는 쿠르드 반군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나토 가입에 반대 의사를 표해 왔다. 나토에 신규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고위 대표들이 며칠 내 터키를 방문해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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