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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해 대비도 분주…긴급조치 행동규범 마련

등록 2022.05.19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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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대응 규범…예보, 경보 준칙

대응 평가도…"재해성 기후 주동 대처"

北농업 성과 강조…"반드시 해결 대사"

[평양=AP/뉴시스] 지난 17일 북한 의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양 주민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2022.05.18.

[평양=AP/뉴시스] 지난 17일 북한 의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양 주민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2022.05.18.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최대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 중인 북한이 올해 자연재해 대비에 분주하다. 모내기, 가뭄 대응 활동과 함께 당국 차원 재해 지침도 마련, 전파하는 등 수확성과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1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 규범을 새로 시달했다"고 밝혔다. 규범은 3장, 11개 조문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매체는 규범에 대해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고 재해 관리 활동을 정규화 규범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보, 경보가 발표되면 모든 기관, 기업소, 단체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활동 준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해성 자연 현상으로 인한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국가 비상설 재해방지대책위원회가 취하는 국가적 긴급조치들을 규제한 행동 규범은 자연재해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법적 담보"라고 했다.

아울러 "재해 방지, 위기 대응, 피해 복구에서 선차적으로 진행할 사업 내용들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 재해 유형에 따르는 행동 질서가 상세히 지적돼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연지리적 조건과 구체적 실정에 맞게 인민 경제의 각 부문과 단위들에서 재해성 자연 현상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경보 체계, 대피 체계, 비상동원 체계를 정연히 세울 수 있게 했다"고 부연했다.

또 "재해 발생 원인과 경위, 후과를 조사하고 피해 복구에 지출된 노력과 자원 물자, 자재, 자금에 대한 소비 정형, 복구 사업 경험과 교훈, 행동 규범 집행 정형 총화와 평가가 진행되게 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재해 방지 및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재해성 기후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는데 실제적 은을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방역 상황 속에서도 건설, 농업 등 경제 사업성과를 촉구하고 있다. 농업 분야의 경우엔 가뭄 대응 활동을 벌이면서 정보당 1t 증산 등 식량 확보 계획 성취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이날 북한 매체는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하루 평균 1.1배의 모내기 실적을 내고 있다"며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할 열의" 등을 소개했다.

또 "당은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을 식량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대사로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부문들 사업은 당해 잘못하면 다음해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농사는 우리가 양보할 수도 없고 놓쳐서도 안 될 제일 중요한 사업"이라며 역량 집중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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