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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대통령 "올해에도 극심한 허리케인 시즌 올 것" 경고

등록 2022.05.19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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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허리케인 대응 비상재난대책 브리핑서 밝혀

지난 해 '아이다' 최악의 피해..올해에도 빈발 예보돼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허리케인 준비 상황과 대응에 관한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또 다른 험난한 허리케인의 계절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인들에게 "허리케인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2022.05.19.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허리케인 준비 상황과 대응에 관한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또 다른 험난한 허리케인의 계절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인들에게 "허리케인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2022.05.19.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거행된 연방정부의 허리케인 대응 브리핑에서 " 올 해에도 극심한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딘 크리스웰 연방 비상 재난대책본부장과 마르시아 퍼지 주택 도시 개발부 장관이 참석한 이 날  브리핑이 시작되기 전 연설에서 "허리케인이 곧 닥쳐올 것이다.  그리고 매 시즌마다 점점 더 극렬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국민들에 대해서도 " 허리케인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거주지역 관할 당국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앤드류스 합동기지의 격납고에 들려서 허리케인 추적 및 대응용 항공기를 살펴보았다.

이 곳 비행기 한 대는 허리케인 위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해 기상학자들이 더 정확한 허리케인 예보를 할 수있도록 지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 해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허리케인 아이다는 전국적으로 750억 달러 (95조 6625억 원)의 재산 손실과 55명의 죽음을 초래했다.  처음에는 루이지애나에서 4급 허리케인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대서양 중부 연안과 미 북동부 지역에도 엄청난 폭우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맨빌=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맨빌을 찾아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상황을 둘러보며 현지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1.09.08.

[맨빌=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맨빌을 찾아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상황을 둘러보며 현지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1.09.08.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뉴저지와 뉴욕 일대의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돌아보면서 "이제 기후변화는 모든 사람들의 위기가 되었고  어디서나 적색경고를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리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늘리고 싶어도 기후변화 대책에 관해서는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과도 아직 합의를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올 해에는 콜로라도주 정부와 애리조나대학교,  애큐웨더 등이 모두 예년보다 강력하고 잦은 허리케인을 예보하고 있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 허리케인센터의 케네스 그레이엄 소장은 2017년에서 2021년의  5년 동안 미국에서 4, 5등급 허리케인이 발생한 횟 수는 1963년에서 2016년까지 54년 동안 발생한 것보다도 더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도 플로리다주의 한 TV방송에서 " 올 해에도 허리케인 시즌은 무척 바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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