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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불체포특권 폐지 대찬성…국힘은 못 할 것"

등록 2022.05.19 09:42:25수정 2022.05.19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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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흔쾌히 동의…국힘엔 반대할 분 많아"

"어려운 선거…경기·인천·강원·충남 초경합"

"한동훈 임명 후 한덕수 인준 요구한 건 독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 팸플릿 2초 봤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와 관련, "이재명 후보도 어제 흔쾌히 동의를 했고 저도 기꺼이 동의한다. 너무 대찬성"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불체포특권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모든 특권을 좀 폐지하는 게 좋지 않을까. 거기에 좀 여야가 동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없는 죄를 있다고 덮어씌우고 또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국회의원 되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저쪽에서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후보가 지금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 못 할 거고 국민의힘에서는 못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불체포특권 사라지는 걸 반대할 분들은 그쪽에 훨씬 더 많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허니문 선거라고 하더라"며 "윤석열 정부가 새로 시작하니까 이제 미우나 고우나 도와줘야 되지 않냐.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어려운 선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주일 만에 판세가 뒤바뀌고 마지막 2~3일. 하루를 남겨두고도 승패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쉽지는 않아도 국민 앞에 반성하고 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과반 승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도, 인천, 강원, 충남을 좀 초경합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말씀하셔놓고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지 않느냐"며 "그러고 나서 이제 무조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인준하라고 얘기를 하는데 과연 이게 협치와 이게 얼마만큼 가깝나"라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정말 말로만 하는 협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거는 협치가 아니라 정말 독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든다"며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정말 합리적인 판단해주실 거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한 후보자 부결표 행사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장관에 대해선 "평생 참 사람 잡아넣는 일밖에 한 적이 없는 분이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 무슨 일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의 법치가 공정한 법치가 아니라 윤석열을 위한, 또 한동훈에 의한 그런 선택적 법치로 전락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42주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때 팸플릿을 본 것을 국민의힘이 비난한 데 대해선 "한 2초 가량 본 건데 사진이 찍혔더라"며 "궁금한 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나 제 옆에 있던 이준석 대표도 안 보고 부를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기는 하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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