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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 유출 막는다"...에스원, '구독형 보안 솔루션' 인기

등록 2022.05.19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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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중기보호 위한 융합보안 솔루션 지속 선보일 것"

"中企 기술 유출 막는다"...에스원, '구독형 보안 솔루션' 인기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최근 기업의 핵심 기술이 외부에 유출되는 정보보안 사고가 잇달고 있는 가운데,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중소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19일 에스원은 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의 지난 1~2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근무시간이 주52 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PC-OFF 솔루션'도 지난해 판매량이 2020년 대비 28.7%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에스원은 “지난 5년간 산업기술 유출 피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비용, 전문가 부족 등의 이유로 대응 솔루션 도입에 소극적”이라면서 “이에 에스원은 초기 부담을 없앤 구독형 서비스를 제안,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후 처리 지원 서비스도 내놨다. 에스원의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피해 발생 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 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안심플랜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상받는다.

한편 중소기업은 기술 보호역량은 대기업의 70% 수준에 그치는 반면, 보안 강화에는 소극적이어서 기술 탈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해킹이 3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산업기술 유출 피해의 90% 이상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기술 유출은 사후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제3차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 계획'에 따르면 한 번 기술 유출로 인한 평균 대응 비용이 2910만원에 달한다. 반면 중소기업 88.9%는 피해 입증 자료 준비나 법적 대처를 위한 시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기술 유출에 적극 조치하기도 어렵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은 해킹 등에 의한 외부 침입에 의한 것이 17.1%에 불과하며, 내부 직원에 의한 것이 45.7%로 대부분이다.

보안 업계에서도 정보·물리보안 연동 솔루션 개발해 제공 중이다. 에스원은 2010년부터 선보인 중소기업 전용 솔루션은 퇴근 후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경비 기능을 작동하면 사내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PC화면을 잠그거나 끌 수 있다. 외부 공격 뿐 아니라 감시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임직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

보안 문서의 출력도 에스원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인가된 PC에서만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문서를 출력한 PC이력은 서버에 기록돼 출력물로 인한 기술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원증으로 물리보안 시스템의 경비를 해제할 경우 출입 이력이 남고 정보보안 솔루션을 통해서는 PC를 켜거나 끈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서 보안 사고 발생 시 기술 유출 경로를 특정, 사후 대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 대표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라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 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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