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결혼백서' 송제영 감독 "핑크빛 아닌 화이트인 작품"

등록 2022.05.19 10:29: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결혼백서'. 2022.05.19.(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결혼백서'. 2022.05.19.(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측은 19일 '결혼백서'를 연출한 송제영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이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설레는 로맨스에 마침표를 찍고 결혼으로 가는 그 사이의 '현실'에 주목했다.

송제영 감독은 "두 남녀가 결혼을 결심하고, 웨딩홀에 들어서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하고 타협하며, 크게 다투기도 했다가 절절하게 화해하는 이 기간이 어떻게 보면 결혼생활을 압축해 연습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에 송 감독은 '결혼백서'를 "죽어라 사랑했던 남녀가 예랑(예비신랑)이, 예신(예비신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후, 그 앞에 펼쳐진 수많은 옵션을 고르고, '퀘스트'를 통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두 사람이 그려갈 하얀 도화지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작품의 색깔을 핑크빛이 아닌 화이트로 표현했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가끔 둘 다 머릿속이 하얀 백지장이 되기도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시청자들이 '공감'이란 키워드로 드라마를 즐기길 바란다고. "기혼자시라면 '그때 우리도 저런 일을 겪었지'라는 공감을, 결혼을 생각 중이신 분들이라면 '아, 저런 일도 있겠구나'라는 예방주사로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겪었던, 혹은 앞으로 겪을 일에 대해 준형(이진욱 분)과 나은(이연희 분)에게 스스로를 투영시켜 드라마를 즐기신다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란 관전 포인트도 남겼다.

'결혼백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첫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