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대형 공장시설·물류창고 화재안전대책 추진
[이천=뉴시스]정병혁 기자 = 29일 합동감식이 진행된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불에 타버린 물건들이 남아있다. 2021.06.29. [email protected]
최근 이천 쿠팡 물류센터, 용인 물류창고 화재 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산업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다량의 가연성 물질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도 소방본부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총 1552건의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40명이 상처를 입었다. 또 494억1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형공장 98곳, 물류창고 73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화재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본부장·소방서장 등 관서장 현장 행정 ▲화재 안전 컨설팅 전담반 운영 ▲취약 시간 화재예방순찰 강화 ▲자위소방대 운영사항 지도 등이다.
특히 물류창고 등 대공간 건축물 중 내부가 복잡한 장소에 대해서는 소화전함 등 소방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표식을 하고, 축광도료 및 픽토그램 등을 활용해 피난 동선을 도식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대형공장 및 창고에서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항상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도내 산업시설에서 화재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대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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