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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온 한동훈 "'정치검찰 출세' 지난 3년이 제일 심했다"

등록 2022.05.19 11:56:40수정 2022.05.19 1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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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출석해 민주당 지적에 반박

장관 임명 논란 관련 "인사권자 의견 존중"

檢 인사 특수부 편향 지적에 "소신껏 협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2.05.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검찰의 정치화'가 문재인 정부 시절이 가장 심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 장관의 임명에 반대 여론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나쁜 놈 잘 잡으면 된다는 검찰에 대해,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검찰 정치화가)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왜 법무부 장관 인선에 논란이 많은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가 데리고 있던 검사를, 신복이라 평가받던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고 국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저는 인사를 받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인사권자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인사를 하는 분에 대해 심정을 말할 수 없고,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전날 취임 하루만에 단행한 검찰 인사가 특수부에 편향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신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들과만 협치한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에 따라 (인사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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