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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팬터그래프 파손시 급전장애 방지 기술 개발

등록 2022.05.19 1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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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터그래프 비상하강장치' 개발해 신규 전동차에 도입 예정

에어 호스 활용해 팬터그래프 상태 실시간 감지 및 비상 작동

[대전=뉴시스] 전동차 팬터그래프 비상하강장치 작동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전동차 팬터그래프 비상하강장치 작동 개요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팬터그래프가 파손돼도 전차선의 끊어짐을 방지할 수 있는 비상하강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팬터그래프 비상하강장치는 전동차 운행 중에 실시간으로 팬터그래프의 상태를 감시하며 유사시 자동으로 팬터그래프를 하강시켜 전차선 끊어짐을 방지하고 급전장애를 예방하는 장비다.

 팬터그래프는 고속주행에도 전차선과 접촉상태를 유지키 위해 스프링 등 탄성장치가 설치돼 있다. 팬터그래프가 파손되면 탄성장치가 튀어 올라 전차선이 끊어질 수 있다.

실제로 수도권전철에서는 팬터그래프 파손사고가 연평균 약 2~3회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급전장애로 운행구간 내 모든 전동차가 1시간 이상 운행이 중지되는 불편이 있다.

코레일은 이번에 공기관(에어호스) 압력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비상시 공기를 배출해 강제 하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어 호스(공기관)을 활용해 팬터그래프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비상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또 원활하고 신속한 동작을 위해 하강력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팬터그래프의 구조도 개선했다.

코레일은 시험운영을 마치고 하반기 도입하는 신규 전동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팬터그래프 비상하강장치가 단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해 중대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도입해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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