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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野 '尹 민영화' 공세에 "제2광우병 노린 혹세무민"(종합)

등록 2022.05.19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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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아무말 대잔치…'토착왜구'는 도움됐나"

권성동 "정치공학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

양금희 "혹세무민 행위 즉각 중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민영화' 공세를 6·1 지방선거를 목적으로 한 정치공학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허위 선동을 멈추지 않으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2의 광우병'을 노린 혹세무민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구 지하상가에서 시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확히 무엇을 민영화하겠다고 우리가 얘기한 건지에 대해 민주당이 제대로 얘기를 못 하고 있다"며 "국민의 우려가 다소 있는 민영화·민자라는 단어를 적극 활용해 과거 그들의 구호정치, 프레임 정치를 했던 연장선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생각해보면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국민을 갈라치기 하면서 했던 '토착왜구' 이런 말들이 도대체 대한민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됐나"라며 "이번에도 민영화 단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얘기도 아니고 다분히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이나 지방선거 취지에 맞는 공세도 아닌, 그냥 당황해서 '아무말 대잔치' 하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예전에 민주당은 선거 때 생태탕 같은 걸 그래도 치밀하게 만들어서 했는데 이번 선거는 막 던진다"라며 "이재명 후보 민영화 선동 말고 제대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공부하러 학교가세요"라고 힐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이 마치 윤석열 정부가 철도·전기·수도·공항을 민영화한다는 허위 조작 사실을 뿌린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기본생활, 민생과 직결된 철도·전기 등에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이는 민주당이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 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라며 "이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당 공명선거본부에서 고발로 적극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정부가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한다는 허위 사실을 배포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기본 생활, 민생과 직결된 공공재의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과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광우병 사태, 생태탕 논란 등 허위 사실로 선동을 일삼던 구태를 또다시 반복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자들과 민주당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하고 파렴치한 혹세무민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에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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