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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학교건물 석면 100% 제거 공약

등록 2022.05.19 16:27:22수정 2022.05.19 1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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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학교 건물에 사용된 석면을 100% 제거하고, 교실에 사용된 일반 조명을 모두 LED 조명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중교통편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시·군 지역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등·하교용 공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9일 보도자료를 통한 2차 브리핑으로 ‘충남 미래교육’ 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 공약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김 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 초등 20명, 중·고등 24명으로 단계적 감축 ▲기존 건물 석면 2026년까지 100% 제거 및 내진 보강 ▲모든 교육시설에 에너지 고효율 LED 조명 설치 ▲학교에 일과 시간 내 외부 출입 통제 시스템 조성 등을 내세웠다.

먼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학교 신설과 교육시설 증개축, 이동식(모듈러) 교실 설치 등의 방식으로 학급을 확보한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입학한 초등학교 신입생과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다문화 밀집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감축하고 있다.

늘어난 학급에 교사를 배치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교원 정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1급 발암 물질로 알려진 석면 100% 제거도 시행된다. 학교 교실과 건물에 사용한 석면텍스나 배관보온재, 슬레이트 등에 사용된 석면을 오는 2026년까지 모두 없애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계획보다 앞당긴 것이다.

동시에 지진으로부터 교육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내진 보강 작업도 시행된다. 이 역시 2026년까지 100% 완료한다. 충남교육청은 작년까지 석면 제거와 내진 보강 작업을 80% 가량 진행했다.

교실 등에 설치된 일반 조명도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된다. LED조명은 빛이 밝으면서도, 눈이 덜 피로한 장점이 있다.

학생들 등·하교를 위한 공동버스도 확대된다. 대중교통편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시·군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공동버스를 운영해 등·하교를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

공동버스는 교육지원청 소유로 한다. 김지철 후보는 “등·하교를 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보다 나은 등·하교를 책임지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초·중·고 신입생 입학지원금 액수는 20~30만원 수준으로 정했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교육청과 예산 산출을 통해 대략 정했다는 설명이다.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어르신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위해 ▲마을학교, 마을교사제 운영 ▲15개 지자체와 행복교육지구 2기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교육 확대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 ▲어르신을 위한 문해교육 확대 ▲어르신 공동 저서, 인생 자서전 편찬 지원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충남교육은 미래교육 1번지로 나가야 한다. 그 미래교육을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여건도 동반 상승해야 한다”라며 “이것이 제대로 갖춰져야 미래교육 1번지도 더 앞당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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