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돕자' 광주교육청, 고려인마을에 모금액 전달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 = 광주시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청이 모든 산하기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고려인 동포 후원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780여만 원을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금운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난민이 된 고려인 동포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모금 운동에는 시교육청과 산하기관 직원, 학교 교직원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모금액은 고려인 동포들의 귀국과 정착을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된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정종재 과장은 "고려인들은 국권 상실기 전후 연해주 일대에 망명한 동포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후원한 바 있다"며 "1937년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에 강제 이주된 한인들의 후예이자 소중한 우리의 동포"라고 말했다.
이어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동포애를 표현한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았다. 고려인 동포들이 어려움을 극복, 지역 사회에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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