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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IPEF, 초기부터 참여해야 우리 국익 적극 반영"

등록 2022.05.19 17:15:06수정 2022.05.19 1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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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테이커' 아닌 '룰메이커'가 될 수 있다"

"IPEF·RCEP, 충돌 염려는 크지 않아" 진단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사진은 이튿날인 18일 외교부 모습. 이에 따라 해당 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각각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선다. 2022.03.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사진은 이튿날인 18일 외교부 모습. 이에 따라 해당 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각각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선다. 2022.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외교부는 19일 우리 정부가 미국 주도의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창설 멤버로 참여하기로 한 배경과 관련 "초기부터 참여해야 '룰 테이커'가 아닌 '룰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태 지역에서 경제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해야 우리 국익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IPEF가 대(對) 중국 견제용 협의체 성격이 짙다고 우려하는 데 대해서는 "투명하고,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협력 원칙에 기반한 경제 협의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국 겨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나라인 만큼 한중 FTA 추가 협상,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효과적 활용 등에 있어서도 중국과 소통과 협의를 긴밀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에 우리가 바라보는 IPEF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이라며 "중국과도 기존 양자 차원, 다자 차원의 기존 기제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IPEF와 중국 주도의 RCEP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IPEF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앞으로 구상해나갈 것"이라며 "실무적 소통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기본적으로 충돌의 염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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