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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한덕수는 부적격..정호영·윤재순 거취랑 상관없이 결정"

등록 2022.05.20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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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檢인사, 절차 안 지키고 편항적·보은성 인사"

"도이치모터스 김건희, 서면조사 후 무혐의 처분할듯"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회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회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에 대해 "부적격한 것 아닌가,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가 대표적인 회전문 인사다. 공직에 있다가 로펌에 가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다시 또 공직 하고 이런 식으로 움직였던 사람인데, 이런 게 만연하게 되면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는 두 가지 흐름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원칙대로 부적격한 후보에 대해서는 부결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여러 가지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서 찬성 표결을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 오늘 의총이 굉장히 치열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인사 등과 한 후보자의 인준 문제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후자 인준 관련돼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있고 (다른 인사들 거취와) 연계돼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그렇지 않다"며 한 후보자는 그 자체로 적격·부적격을 판단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 관련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일부 인사들에 대한 편향적이고 보은성 있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전날 한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치검찰 출세는 문재인 정부였던 지난 3년 간 가장 심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검사라고 부르는 분들이 아마 이번에 (검찰 인사에서) 좌천된 검사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면면을 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임은정 검사 같은 경우 꾸준히 검찰의 문제를 지적해왔고, 전 장관들의 수사지휘를 도왔던 검사들도 좌천이 많이 됐다"며 "과연 좌천성 인사 대상이 됐던 검사들이 정치검사라고 평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의 1호 사건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마무리지어 달라며 "(김 여사는) 서면 조사하고 무혐의 처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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