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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덕수 인준 어떤 결론나든 尹 오기·불통 국정 쇄신을"

등록 2022.05.20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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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協治 아닌 협박의 脅治 하고 있어"

"오기인사·불통 계속 땐 국민·국회 저항 직면"

"한동훈, 법무·민정·검찰 한 손에 쥔 검찰폭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5.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과 관련, "어떤 결론이 나든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을 전면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자 캠프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한덕수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웠지만 무자격 후보자를 내놓고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거라고 국회를 협박해왔다"며 "'협력할 협(協)'자, 협치가 아니라 '협박할 협(脅)'자 협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선 "분명한 사실은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중 가장 자기관리가 안 된 분이라는 점"이라며 "이런 분이 과연 내각을 통할하고 100만 공무원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국민은 이같은 상황을 대단히 엄중히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기인사와 불통 국정을 고집한다면 국민과 국회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선 "한 장관은 취임 하루만에 자신의 검찰 십상시를 앞세워 법무부와 검찰의 핵심 요직을 싹쓸이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행동부대를 앞세운 검찰 왕국이 만들어졌다"며 "이로써 한 장관은 사실상 법무부, 민정수석, 검찰을 한 손에 거머쥔 것"이라고 성토했다.

윤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공권력을 사유화해 다시 특권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시대착오적 망상을 거둬야 할 것이다. 검찰에 사주한 혐의 조작, 왜곡하는 공작 수사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국민 향한 검찰 폭정이 자행된다면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국회에 주어진 헌법적 권한을 통해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대전 항공우주청 설립 ▲세종시로 공공기관 추가이전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을 제시하며 "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확실한 충청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막말 쌍두마차 이장우 후보와 김태흠 후보를 공천해 충청인의 자부심을 짓밟았다.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막말 후보, 범법자 후보에게 충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충청 발전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까 걱정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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