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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오염수 방류 반대 안해"…국힘 "日언론 끌어들여 거짓선동"

등록 2022.05.20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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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산물 안심 소비' 공약…인수위 밝혀"

"민영화 반대 먹히지 않자 日 보도로 선동"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SNS 네거티브 공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2.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2.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일본 언론 보도까지 끌어들여 불리한 6·1 지방선거 구도를 흔들어보려는 노력이 애처롭고 눈물겹다"고 비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는 후쿠시마 원전 방류 문제까지 거짓 선동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 후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일방적 오염수 방류 추진에 반대하는 이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된다'는 새 정부 정책 방향이 국민과 언론에 명확히 밝혀진 바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내 언론의 보도에는 눈을 감고,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의 결기'를 세우던 것과는 달리 일본 언론 보도 '한 줄'을 맹종하며 선거에 활용하기 바쁜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계획하지도 않은 '전기·수도 민영화 반대'를 외치다가 그게 먹혀들지 않자 느닷없이 일본 언론 보도 한 줄을 근거로 윤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모르는 국민은 없다.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그러다 영원히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사진=송 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2.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사진=송 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2.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정부가 공공부문 민영화를 검토한다고 주장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 일본 지지통신의 기사를 인용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

시작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다. 송 후보와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일제히 "오염수 방출, 윤석열 반대 안 해…일본 언론 '주목'" 메시지를 올리며 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다.

앞서 6·1 지방선거 전략으로 내세웠던 민영화 반대 메시지가 정부여당의 "검토한 적 없다"는 반박으로 힘을 잃자 '친일 프레임'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전날 일본 지지통신의 보도에 대해 "자의적 해석"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관한 사안인 만큼 엄중히 인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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