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측 "마사회 내 부패 카르텔과 전쟁 선포"
"마사회 내 부패 기득권 세력이 기획 축출" 주장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5.9. [email protected]
무소속 김우남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천인공노' 한국마사회 내 부패 기득권 세력이 김우남 후보가 회장 취임 후 곧바로 기획 축출하고 이번 6·1 보궐선거에서도 집요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유가 드러났다"며 이 같은 뜻을 강조했다.
캠프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마사회 부패 기득권 세력들의 카르텔을 지적해 주신 한국마사회마필관리사 등 6개 단체 9백 여분의 피맺힌 절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분들의 ‘진실 증언’ 중 ‘김우남 지지’보다 더 값진 게 있음을 우리는 안다"고 했다.
전 마사회장인 김우남 후보가 조직 내 부패 세력과 맞서다 안타깝게 희생됐다는 설명이다.
캠프는 "부패 세력을 개선 시키기 위해 그 부패 조직 내 개선 시킬 사람이 꼭 필요했다"며 "그 과정에서 (김 후보가) ‘욕설 파문’ 녹취록의 빌미를 준 것에 대해 기대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된 김우남 후보는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논란 끝에 지난해 10월 해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문 전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쳐 해임안을 최종 확정했다.
김 후보는 제주시을 지역구로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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