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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윤 대통령, 여성 기회 개선 질문하자 멈칫"

등록 2022.05.22 03:39:23수정 2022.05.22 0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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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기자회견 상황 전해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평등 정책 부문에 관심을 보였다.

WP는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에게 여성의 발전을 돕고 성평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은 뒤 멈칫하곤 한동안 서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은 성 불평등에 대한 압박을 받을 때 불안해 보인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WP는 "윤 대통령은 몇 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서 있다가 번역을 받는 이어폰을 벗더니 대답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는 듯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공식적으로 번역된 대로 답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이에 '공직자 부문, 특히 내각의 장관들을 보면 지금까지 많은 여성이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여성들에게 기회는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보장한 역사가 꽤 짧다. 그래서 우리가 하려는 것은 여성들에게 그런 기회를 매우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통역사를 통해 기자회견 종료를 알렸다고 WP는 전했다.

WP는 한국이 임금, 정치 발전, 경제 참여 면에서 남녀평등이 선진국 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여성가족부를 없애자고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 발언은 일부 젊은이들, 특히 양성평등을 위한 운동에 반대하는 '반 페미니스트' 주의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구애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WP는 "윤 대통령의 내각은 장관급과 차관급 모두가 압도적으로 남성"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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