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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민주, 노무현 꿈 망치는 자들이 꿈 잇겠다고 해"

등록 2022.05.23 09:32:13수정 2022.05.23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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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좌우를 떠나 정치가 추구할 가치"

"검수완박 반대 전 원내대표에 '30일 출석정지'"

"이재명, 당적 같다고 盧에 '정치적 동지' 표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10월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10월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무현의 꿈을 망치는 자들이 노무현의 꿈을 잇겠다고 하니 통탄스러울 뿐"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망치는 정당은 도대체 어디인가"라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 없이 노력한 만큼 대우받는 세상을 꿈꿨다. 이는 좌우를 떠나, 어떤 진영에 속해있느냐를 떠나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며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많은 정치인이 노무현의 꿈을 잇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조국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받은 최강욱 의원은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불복하겠다고 당당히 주장을 펼쳤다"며 "이런 최 의원을 지키겠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노 전 대통령이 지켜보면서 뭐라고 할지 생각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면서 다수당이라는 명분 하나만으로 입법 독주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희대의 악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이 불법적 의사진행에 반대 행보를 펼친 이유만으로 (당시) 야당 전 원내대표에게 '30일 출석정지'라는 징계를 내리는 추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과 백현동 게이트 의혹, 성남FC 의혹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음에도 명분 없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통해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고자 하는 듯한 추태를 보인다"며 "단순히 당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나. 어불성설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노무현의 꿈을 망치는 자들이 노무현의 꿈을 잇겠다고 하니 통탄스러울 뿐"이라며 "민주당은 제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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