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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금포림에서 3년만에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열린다

등록 2022.05.23 1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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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서

[산청=뉴시스] 산청군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적 창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씨가 경남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28일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에서 ‘제8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청군과 장사익의 인연은 지난 2007년 산청군의 대표 청정지역인 차황면 광역친환경단지 지정 축하 공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20년, 2021년을 제외한 지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뚝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산청군 차황면 금포림에서 찔레꽃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을 갖는 장사익은 한국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창법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매년 금포림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쉬게 된 2016년과 코로나19로 음악회가 열리지 못한 2020~21년에도 짬을 내 산청을 찾았었다.

그의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면 3000여명의 사람들이 이 작은 산골마을을 찾는다. 산청사람, 동네사람은 물론 전국각지의 팬들도 찔레꽃 향기를 따라 오는 셈이다.

특히 우리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이래 쉼 없이 공연을 해왔던 장사익이 몇 년 전 성대수술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산청을 찾는다.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가는 길’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지난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찔레꽃 필 무렵이면 장사익 공연 일정을 물어보는 팬들의 전화가 많다”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의 음악회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듬뿍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30여 년간 음악을 통해 군민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위안을 주고 있는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주관(회장 김민석)으로 열린다.
[산청=뉴시스] 산청군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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