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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희한한 이름 붙여 지분매각…그게 민영화"

등록 2022.05.23 10:45:44수정 2022.05.23 14: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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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통적으로 민영화 추진…공식언급 부인 마라"

"대선 유권자 1/3은 투표 안 해…투표하면 이긴다"

김해 찾아 지원유세…盧 추도식 참석 후엔 부산으로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정문앞에서 울산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가 끝난 뒤 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2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정문앞에서 울산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가 끝난 뒤 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이명박(MB) 정권 당시 공기업 선진화를 겨냥한 듯 "언제 민영화한다는 말 하면서 민영화했느냐"면서 "희한한 이름을 붙여 지분매각하고 민간에 매각했다. 그게 민영화"라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에 있는 수로왕릉을 찾아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공항 40% 지분매각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서 민영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저보고 '왜 섀도복싱 하느냐, 우리가 언제 민영화한다고 했느냐'며 저를 고발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언급한 얘기를 부인하고 있다. 이런 말장난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민영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6·1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이 위원장은 "대선 직후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당연히 어렵다"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던 78% 국민 주권자 중 통계적으로 55% 전후만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 유권자 중) 3분의 1 가까이는 투표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에게 기대를 가졌던, 우리를 통해 희망 만들고자 했던 분들이 투표장에 가기만 하면, 포기하지만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말로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해 수로왕릉 및 장유전통시장 지원유세와 거리인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제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 참석 후엔 부산으로 이동해 서면 거리인사 및 지원유세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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