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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11일 만에 세 자릿수 확진…신규 변이 촉각(종합)

등록 2022.05.23 1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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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 342·전남 409명 총 751명… 16주 만에 1000명 아래

국내 입국 방역 절차 간소화, 요양병원 대면 면회도 연장·완화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975명 늘어 누적 1796만76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1월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사망자는 22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975명 늘어 누적 1796만76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1월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사망자는 22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1일 만에 세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입국 심사와 요양병원 면회 등 대인 방역도 완화됐지만,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으로 하계 휴가·방학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42명, 전남 409명 등 모두 751명을 기록했다. 일상접촉과 고위험 시설(병원·교육기관) 집단 감염이 이어졌고, 위중증 환자는 광주 5명, 전남 19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1월31일 911명(광주 500, 전남 411) 이후 111일 만이다. 16주 만에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2월1일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다시 한 달 만인 3월1일 1만명을 기록한 뒤 파죽지세로 증가하며 3월29일 2만9763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4월10일 다시 네 자릿수(8429명), 5월1일 1000명대를 차례로 회복한 뒤 휴일 검사인원 감소 효과 등으로 22일 세 자릿수로 안정화됐다.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체계도 완화됐다. 우선, 2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검사로 기존 PCR(유전자증폭) 검사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된다. 6월1일부터는 입국 후 코로나 검사가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해외입국자는 국내로 들어오기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나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달 30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도 기한을 정하지 않고 당분간 연장된다. 4인 이상 면회도 가능토록 했다.

다만, 재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에 대해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조치를 4주간 보류키로 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확진자의 격리의무화 해제는 4주 뒤인 6월20일 이후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은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 9~10월께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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