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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잠실엔 돔구장, 노들섬엔 예술공간" 공약 발표

등록 2022.05.23 15:25:19수정 2022.05.23 1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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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석' 잠실마이스 복합문화공간 돔구장 건립

서남권에는 영등포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노들섬, 서울시 직영 전환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남권에 '잠실 돔구장'을, 서남권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각 권역별로 문화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청년·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2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청년문화패스, 취약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권역별 문화랜드마크 조성, 세종문화회관 리빌딩(rebuilding)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동북권에는 1~2만석 규모의 K팝 전문공연장인 '서울아레나(창동)'를 건립하고, 동남권에는 3만석 이상의 잠실마이스(MICE) 복합문화공간 돔구장 건립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서북권에는 문화비축기지에 대중문화콘텐츠를 확충하고, 서남권에는 영등포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심권에서는 민간 위탁 운영되던 노들섬을 서울시 직영으로 전환해 음악·미술 중심의 예술섬으로 개편한다.

오 후보는 "잠실 다목적 돔구장은 3만석 이상의 슈퍼 아레나급 야구장과 K팝 공연 등 문화공연장 기능을 겸하는 복합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노들섬은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조성해 세계적인 공공미술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을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인 '뉴세종 디지털 아트센터'로 리빌딩해 차세대 문화 플랫폼이자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며 "노후화된 무대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대형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도심 속 디지털 아트 전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2022.05.23.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2022.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를 도입해 서울시의 19세 청년들이 공연, 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간 30만원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순수예술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문화누리카드(개인당 10만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예술영재 교육 과정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호 공약인 '바로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강변북로 전 노선과 올림픽대로 전 노선을 덮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던데, 현실적으로 전 구간을 다 덮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급조된 공약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개방으로 관광 수요가 몰릴 가능성과 관련해선 "송현동 부지에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지하에 대형버스 주차장을 넣는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토지를 활용해 청와대 부근에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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