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옛 경기도청 부지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회적경제로 협력성장, 사회혁신 실현할 것"

사회적 금융 환경 조성, 통합 플랫폼 마련 등 인프라 조성

[김해=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옛 경기도청 부지를 사회혁신 복합단지로 본격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동연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 이 목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는 전국 약 19%에 달하는 6000여 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 강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옛 경기도청 부지를 사회혁신 복합단지로 본격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을 앞둔 옛 경기도청 부지에는 '사회적경제혁신파크' 조성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데, 이곳에 관련 기업 및 단체들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신설'을 비롯한 모든 계획을 추진해 가겠다는 것이다.

돌봄이나 보건의료, 자원순환 및 주택 등 공공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집중 육성과 사회적 금융 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전문기관 운영과 관련 기업 및 사회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사회투자기금 조성'도 공약했다.

또 경기도 공공플랫폼인 '배달특급'과 연계해 사회적경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지역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도지사 주관 사회적경제 행정협의체 및 민관협력기구를 설치하고, 현장 전문가의 행정 참여를 확대, 관련 정책의 실효성 및 현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양극화와 사회 불균형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사회적경제를 통한 경기도의 협력성장과 사회혁신을 김동연이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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