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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여론조사] 순천시장, 무소속 노관규 51.5%·민주당 오하근 33.8%

등록 2022.05.23 19:01:00수정 2022.05.24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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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민주당 후보 17.7%p 앞서

시급한 현안은 동부권 의과대·병원 유치

정당 지지도 민주 58.5%·국힘 11.5% 순

[광주=뉴시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사랑방닷컴 2022년 지방선거 광주·전남 격전지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2.05.2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사랑방닷컴 2022년 지방선거 광주·전남 격전지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2.05.23.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양강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17.7%포인트 격차로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순천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노 후보가 5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 후보가 33.8%로 오차범위 밖에서 노 후보를 뒤쫓았다. 무소속 이영준 후보는 2.6%, '지지하는 후보 없음' 6.0%, '잘 모름' 6.1%로 부동층은 12.1%를 나타냈다.

성별로 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7.8%를 얻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 후보는 50대(38.7%)와 30대(37.6%)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거구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제7·8선거구(해룡면)에서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이 59.9%에 달했고, 제1·2선거구(승주읍 등)에서는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이 40.2%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 따라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9.7%가 오 후보를, 41.0%가 노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노 후보 56.7%, 오 후보 16.2%를, 정의당 지지층은 노 후보 55.2%, 오 후보 20.0%를 기록했다.

차기 시장을 선택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1%가 '후보의 능력과 경험'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3.4%), ‘정책과 공약’(21.1%)이 뒤를 이었다. ‘소속 정당’(5.7%), ‘지역과의 연관성’(4.6%), ‘당선 가능성’(4.3%)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6·1지방선거 투표 의사를 물은 결과 ‘투표할 의향이 있다’가 93.8%(반드시 투표할 것 80.1%·가급적 투표할 것 13.7%)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5.2%(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음 1.4%·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음 3.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8.5%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국민의힘 11.5%, 정의당 5.6%, 기타 정당 8.9%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 13.4%, 잘 모름 2.1%로 무당층 비율은 15.5%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1%(매우 잘함 11.7%·약간 잘함 11.5%),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6%(별로 잘하지 못함 21.5%·전혀 잘하지 못함 43.1%), ‘잘 모름’은 12.3%였다. 대체로 부정 평가 여론이 높았지만 제7·8선거구에서는 긍정 응답층이 34.3%를 나타냈다.
[광주=뉴시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사랑방닷컴 2022년 지방선거 광주·전남 격전지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2.05.2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사랑방닷컴 2022년 지방선거 광주·전남 격전지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2.05.23. [email protected]


차기 순천시장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5.1%)이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 순천 시범사업’(18.4%), ‘전라선 KTX 고속철도 조기 건설’(14.9%)이 뒤를 이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구간 지하화’(5.8%), ‘국립 보훈 요양원 건립’(4.6%), ‘전남 동부권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4.2%)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순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5540명과 전화연결을 해 5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9.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표본은 무선(90%) 가상번호와 유선(10%)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프레임에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대별·거주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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