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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북 유화책 실패 증명…전술핵 배치 논의된 바 없다"

등록 2022.05.23 18:34:58수정 2022.05.23 18: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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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과 용산 집무실서 인터뷰

"일시적 도발과 대결 피하는 정책 지양"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 위해 훈련해야"

(사진=CN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CN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게 증명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가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의 ICBM 발사와 핵실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북한이 2017년 9월 제 6차 핵실험에서 수소탄 실험에 성공한 바 있는데, 최근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동향이 파악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미국의 확장억제에 합의했다. 확장억제 전략에 핵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양국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폭 축소된 한미연합훈련도 재개하기로 하는 한편 확 2018년 중단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도 조기가동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CNN에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전술핵 배치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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