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볼 수 있다…'유일무이' 공연·전시 뭐가 있나?

남산골 한옥마을서 콘서트도 개최

[서울=뉴시스] DDP에서 개최하는 팀 버튼 초청 특별전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2.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다시 해외여행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를 위해 오직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전시를 개최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는 '팀 버튼 특별전 : The World of Tim Burton'이 오는 9월12일까지 개최된다.

팀 버튼 특별전은 10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리는 팀 버튼 감독의 기획 전시다. 팀 버튼 감독은 한 도시에서 한 번 이상 전시를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우주선 같은 공간인 DDP에서 받은 영감을 잊지 못해 다시 한번 서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년 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감독의 어린시절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등  총 52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팀 버튼 감독의 시그니처 '벌룬 보이'와 이번 DDP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8.5m의 대형 조형 작품이 눈길을 끈다.

DDP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가 9월18일까지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DDP를 설계한 고(故)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로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선보인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가 함께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오는 7월8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 콘서트'가 개최된다. 6월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에는 청년 국악인이 함께하는 '젊은 국악 도시락(樂)' 공연을 펼쳐진다.

이외에도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남산골 한옥마을의 핵심인 '남산골 전통체험'을 재개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동대문·명동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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