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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4% "코로나19 팬데믹 끝났다"

등록 2022.05.24 11:59:20수정 2022.05.24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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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일상 회복에는 부정적

[뉴욕= 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시에서 올해 3월 7일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과 돌보미들. 뉴욕 등 미 동북부 지역의 학교들은 다시 치솟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실시하고 있다. 

[뉴욕= 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시에서 올해 3월 7일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과 돌보미들.  뉴욕 등 미 동북부 지역의 학교들은 다시 치솟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의 성인 39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는 팬데믹이 끝났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6월(29%) 조사결과를 5%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정치 성향 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66%가, 민주당 지지층은 10%가 이 같은 입장에 동의했다. 무당층은 39%였다.

코로나19로 여행, 업무, 수업 등에 차질이 있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34%로 뒤를 이었고 향후 몇 달간(16%), 향후 몇 주(11%) 순이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미국인들은 삶이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어느정도는 돌아갔다고 진단했다. 응답자의 58%는 어느 정도 일상이 회복됐지만 완전히 정상화하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21%는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봤다.

그러나 완벽한 일상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50%가 영원히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미 돌아왔다는 답은 21%로 조사됐고 내년(16%), 몇 달 내(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보다 팬데믹 종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대감은 지난해 여름에도 잠시 나타났던 만큼 향후 몇 달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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