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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發 인상 줄줄이…카톡 이모티콘 구독값도 올랐다

등록 2022.05.24 17:06:54수정 2022.05.24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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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플러스,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인상

구글 인앱결제 정책 강행 여파…카카오엔터, 캐시 가격도 인상

[사진=카카오톡 공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카카오톡 공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을 올린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구독서비스다. 이번 가격 인상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강행으로 앱마켓 결제 수수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이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으로 조정됐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또 다른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도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다.

톡서랍 플러스는 대화, 사진, 파일 등 채팅창에서 이뤄지는 모든 내역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가격 인상을 모바일 앱 내 이용 시에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PC·모바일 웹에서 결제시에는 기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는 웹 결제 시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의 경우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여파다.

앞서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가 다음 달 1일부터 웹툰을 볼 때 필요한 캐시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이 역시 인앱결제 정책으로 앱마켓 결제 수수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구매 최소 단위인 1000캐시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캐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콘텐츠를 대여·소장할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가령 웹툰 하나를 볼 때 1000캐시를 결제하는 식이다. 이때 가격은 웹툰마다 다르다.

이번 인상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수수료가 인상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일부터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삭제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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