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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정기변경…편입 효과 나타날까

등록 2022.05.24 1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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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메리츠화재, F&F 등 7종목 편입

정기변경 당일 일부 종목 가격충격 가능성

[서울=뉴시스]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022.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022.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다음달 10일부터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이 예정된 가운데, 편입 종목들이 주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종목은 ▲하나투어 ▲메리츠화재 ▲F&F ▲한일시멘트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에스디바이오센서로, 총 7종목이다. 정기변경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이들 모두 증권가에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종목들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서 이들 종목의 편입 가능성을 예측하며 코스피200의 패시브 추종 자금 규모를 80조원으로 가정할 때 F&F 1585억원, 메리츠화재 1017억원, 한일시멘트 281억원 등의 순유입을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글로벌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누릴 수 있지만,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타깃이 돼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일 당일 리밸런싱(종목 비중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규모를 약 40조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연기금의 경우 시장충격을 고려해 정기변경일 전후로 리밸런싱을 분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당일에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예상 종목군에서는 SD바이오센서와 메리츠화재의 유동성 대비 편입 예상규모가 5~6배에 달하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당일에 수급에 의한 가격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F&F 역시 유동성 대비 편입예상 규모가 3배에 달하기 때문에 수급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7%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한일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1.01%) 내린 1만9600원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1.04%) 내린 4만7800원에, 일진하이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0.81%) 내린 4만3000원에, 케이카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58%) 내린 2만5850원에, 메리츠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3%) 내린 3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F&F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06%) 오른 1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패션의류 분야와 관련한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같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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