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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자한 뉴스케일파워, 루마니아 첫 SMR 부지 선정

등록 2022.05.25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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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SMR 기술 배치 검토 관련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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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NN은 루마니아 최초 SMR 건설을 위한 엔지니어링 연구,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루마니아 내 첫 뉴스케일 SMR의 부지로 고려되는 도이세슈티(Doicesti)에 대한 인허가 활동도 진행한다.
 
MOU는 미국 무역개발청(US Trade and Development Agency) 주관으로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SMR 워크숍에서 체결됐다.
 
뉴스케일파워와 SNN은 지난해 11월 루마니아에 462MWe 규모의 뉴스케일 SMR을 건설하기 위한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에 서명했다. 또 지난해 초부터 SNN은 미국무역개발청의 자금으로 루마니아 내 뉴스케일 SMR 건설 가능 부지를 검토했다. 이 부지 후보 중 도이세슈티를 우선 고려 부지로 선정했다.
 
뉴스케일파워 CEO인 존 홉킨스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SNN과의 파트너십에서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이라며 “부지 최종 선정을 위해 SNN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SNN CEO인 코스민 기타 사장은 “이번 부지 선정은 3년전 뉴스케일파워와 체결한 MOU 이후 가장 획기적인 첫 걸음”이라며 “SNN은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유럽 내 첫 뉴스케일 SMR을 건설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에너지부의 버질 포페스쿠 장관은 “1980년대에 시작된 미국과 루마니아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혁신적이고 안전한 뉴스케일 SMR을 루마니아에 건설하는 논의로 이어졌다”며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니콜라 시우카 국무총리, 그리고 루마니아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스케일 SMR 초도 원전은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 건설될 예정이다. 미국 외 두 번째 부지로 루마니아 도이세슈티가 논의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뉴스케일 SMR 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가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루마니아 등 뉴스케일파워의 SMR 건설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회사들의 사업 참여 논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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