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외교부, 일본 대사관 관계자 초치…쿼드 정상회의 등 항의

등록 2022.05.25 10:4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관련 잘못된 언행에 엄중한 교섭…심각한 우려"

[서울=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

[서울=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일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쿼드(Quad) 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주중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했다.

24일 중국 외교부는 류진송 중국 외교부아시아국장이 이날 시미즈 후미오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와 ‘긴급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류 국장은 미일 정상회담, 미일 공동성명, 쿼드 정상회의에서의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언행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고, 강력한 불만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발표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쿼드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 상황을 포함해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법의 준수, 항행 및 비행의 자유 유지를 옹호한다"고 명시했다.

공동성명에는 "현상을 변경해 지역의 긴장을 높이려 하는 모든 위압적, 도발적,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공동성명에 ‘중국’을 명시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24일  ‘쿼드’ 4국이 색안경을 끼고 중국은 본다면서 진영대립을 부추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유엔해양법 조약 등 중요한 해양조약을 체결한 국가로서, 국제법상 의무를 일관되게 지켰다”면 서“작은 그룹을 만들고 진영간 대립을 부추기는 것이 평화와 안정의 해양질서에 진정 위협이 된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