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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세월호 보고 의혹에 "조작·허위 동의 못해"

등록 2022.05.25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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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보 종합한 결론, 자료가 그랬다"

"국가위기관리지침 수정 관여 기억없다"

"세월호 유족 애도…위로의 말씀드린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김규현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김규현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근무 시절 세월호 참사 보고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조작되고 허위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책임을 추궁하는 위원 질의에 이같이 말하면서 "그 당시 저희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종합한 결론이었고, 모든 자료가 그렇게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위기관리지침 수정 관련 지적에 대해선 "개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기억은 없다", "위기관리지침을 개정하려면 직제 상 안보실장의 최종적 재가가 있어야 한다"며 "당연히 저희는 실무자가 관련 법 규정에 따라 개정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건에 대해선 지금도 유가족들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송함을 갖고 있으며 그 분들의 슬픔, 아픔에 대해 깊이 애도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발생한 이래 공식적으로 공식적으로 기회가 주어진 적이 없었다"며 "세월호로 인해 말할 수 없는 비극을 겪은 유가족에게 온 마음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슴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상처가 된 사건"이라면서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일이지만 구조 과정에서 제대로 구조하고 모든 사람이 책임을 다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당시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가원수 책임을 부정하는 방향의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에 관한 심판이 진행 중이어서 법적 측면에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탄핵심판 결과에서도 세월호 사고 대처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는 소추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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