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7형 ICBM-이스칸데르-극초음속 잇달아 쐈을 듯
北, 오전 6시부터 미사일 3번 연달아 발사
[서울=뉴시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25일 오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7형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과 KN-24,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차례로 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발사된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540㎞까지 도달했고 비행 거리는 약 360㎞였다. 6시37분에 쏜 두 번째 탄도 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 6시42분께 발사된 세 번째 탄도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60㎞에 이른 뒤 약 760㎞를 비행했다.
[서울=뉴시스]KN-23 북한판 이스탄데르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첫 번째 미사일 궤적은 지난 2월25일과 3월5일 발사한 것과 비슷한 궤적"이라며 "미군에서는 ICBM 시험을 했다고 하고 북한은 정찰위성 기술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궤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도 "1차는 화성-17형 ICBM 4차 시험발사 활동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북한 쐐기형(글라이더형) 탄두 극초음속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세 번째 미사일은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이나 KN-24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서울=뉴시스]북한 원추형 탄두 극초음속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우 위원은 "탄도 미사일 비행 특성과 변칙 궤도 비행으로 볼 때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 또는 글라이더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성엽 위원은 "3차는 이스칸데르 개량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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