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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한다

등록 2022.05.25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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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곤충생태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곤충생태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5일,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집적화한 거점단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식용 곤충산업에 직접투자(100억원)한 롯데그룹 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서울), 국내 식용 곤충분야 사육자동화·소재화 선두 벤처기업인 케일(충북), 곤충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시그널케어(경북)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상호 협력의향서(LO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는 지난해 육가공 전문기업인 에쓰푸드(서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공동 개발한 곤충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지금은 전문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곤충전공학과를 둔 경북대와 안동대를 비롯 경북잠사곤충사업장·예천곤충연구소, 전국 최초로 곤충과를 개설한 한국미래농고(상주), 경북보건환경연구원·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지역 대표 곤충생산자단체인 경북곤충산업협회 등 분야별 전문주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유통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품질안전성 확보, 생산 규모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지역에서 곤충산업이 활성화된 지역을 골라 곤충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집적화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도 조성한다.

도는 이 곳에 ▲수직형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한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기업형 곤충소재 대량 전처리·1차 가공시설 ▲곤충먹이원 공급·생산 시설 ▲곤충산업 혁신지원센터 등을 집적화해 이 곳을 국내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생산-가공-유통을 농가가 전담하는 현재의 산업구조에서 기업 등 분야별 전문주체가 각 과정을 전담하는 곤충산업 구조혁신의 전환점이 이뤄질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우리가 이용해야 할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식의약 소재"라며 "국내 곤충산업을 경북이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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