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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억원대 비자금' 혐의 신풍제약 임원·법인 검찰 송치

등록 2022.05.25 1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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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장용택 회장, 납품업체 대표와 공모

경찰, 횡령한 회삿돈은 약 57억원으로 파악

법인은 허위 재무제표 공시한 혐의로 송치

[서울=뉴시스]신풍제약 공장

[서울=뉴시스]신풍제약 공장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풍제약 임원과 회사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신풍제약 A전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신풍제약 장용택 전 회장과 A전무,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가 의약품 원료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횡령한 회삿돈은 약 57억원이다. 다만 장 전 회장과 B씨는 사망한 상태로 A전무만 검찰에 넘겼다.

아울러 신풍제약 회사 법인은 허위 재무제표를 공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약 2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의 공장을 찾아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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