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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2주년'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가상현실로 본다

등록 2022.05.25 16:03:59수정 2022.05.25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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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VR영상물 '그날의 애국가' 제작

1980년 5월 21일 도청 앞 집단발포 재현

26일 5·18기록관서 특별 상영 통해 공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그날의 애국가' 상영회 포스터(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그날의 애국가' 상영회 포스터(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2022.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1980년 5월 21일 옛 전남도청 앞 계엄군의 집단 발포 상황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되살아난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해 항쟁 당시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상황을 VR 영상으로 구현한 '그날의 애국가'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KBS와 공동 제작한 이번 영상에는 1980년 5월 2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금남로에서 자행된 계엄군의 집단 발포와 이후 시민들의 저항 등을 VR 기술로서 구현했다.

영상 제작에는 항쟁 당시 가두방송을 진행한 차명숙씨, 항쟁의 매 순간을 촬영한 나경택 전남매일 신문 기자, 11공수부대 63대대 소속 이 모 중사 등 3명의 증언이 활용됐다.

이 같은 증언들을 토대로 집단 발포 전후 상황부터 '핏빛 항쟁지' 금남로가 생생하게 재구성됐다.

'그날의 애국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특별 상영회에는 영상 제작을 이끈 이조훈 감독이 직접 제작 배경과 주목할 만한 순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집단 발포가 시작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시민, 계엄군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해 완성했다. 이들의 증언을 통해 공백의 퍼즐이 맞춰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당시 광주시민들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함성과 숭고한 희생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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