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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망상가"...그래픽노블로 보는 '푸틴의 러시아'

등록 2022.05.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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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푸틴의 러시아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푸틴의 러시아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1952년 러시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난 푸틴은 KGB가 되길 꿈꾸며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KGB 요원이 돼서는 동독 드레스덴에 파견되어 비밀경찰 슈타지와 러시아 사이의 연락책으로 일했다. 1991년 소련 해체 후 푸틴은 퇴임 후 자신을 지켜줄 후임자를 찾던 보리스 옐친의 눈에 들어 1999년 대통령 권한대행에 지명되었고, 2000년 러시아 대통령에 오른다.

영국 그래픽저널리스트 래릴 커닝엄이 푸틴이 무소불위의 독재자로 등극하는 과정을 그래픽노블로 담아냈다..
 
[서울=뉴시스] '푸틴의 러시아' 중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푸틴의 러시아' 중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푸틴의 러시아'에는 푸틴의 권력 쟁취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그가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벌인 일들을 함께 조명한다.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들을 숙청한 일이 그중 하나다. 2004년 베슬란 학교 테러 참사, 2014년 크름반도 합병 등도 포함된다. 독재자가 권력 연장을 위해 독재의 토양을 다지는 방식을 글과 그림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갈등이 높아지는 지금, '푸틴의 러시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저자는 책의 서문을 처음부터 다시 썼다.

그는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푸틴이란 인물에 대해 그동안 잘못 판단해온 것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왔다"고 통렬히 지적한다. 그는 푸틴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고 계산적인 인물이 아니라 망상가, 독재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다룬 푸틴을 둘러싼 여러 부정과 스캔들도 이를 뒷받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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