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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와 담수 만나는 곳…포항 호미반도에 기수역 생태공간 조성

등록 2022.05.26 14:14:45수정 2022.05.26 14: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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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6일 오전 경북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6일 오전 경북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포항 호미반도에 기수역 생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는 26일 오전 민물고기연구센터(울진)에서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기수역이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수역을 말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포항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용역수행 기관 관계자들과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오염원이 적어 생물 다양성이 높은 장기천을 중심으로 한 호미반도 기수역에 대한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물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 관리 방안과 신규 사업을 찾고자 마련됐다.

주요 조사항목은 호미반도 내 기수역 수질환경, 입도(粒度) 분석, 어류 및 저서 생물 현황과 입지환경 등이다.

용역은 장기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고자 하천 유지유량 확보, 닫힌 하구 개선, 은어 서식처 조성, 어도를 통한 생태통로 기능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기수역 홍보관 건립, 장기숲 복원 및 숲 생태관광 추진 등의 정책과제도 내놨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복원·보전, 신규 사업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호미반도가 국가해양정원이면서 명품 기수역 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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