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와 담수 만나는 곳…포항 호미반도에 기수역 생태공간 조성
[안동=뉴시스] 26일 오전 경북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26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는 26일 오전 민물고기연구센터(울진)에서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기수역이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수역을 말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포항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용역수행 기관 관계자들과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오염원이 적어 생물 다양성이 높은 장기천을 중심으로 한 호미반도 기수역에 대한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물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 관리 방안과 신규 사업을 찾고자 마련됐다.
주요 조사항목은 호미반도 내 기수역 수질환경, 입도(粒度) 분석, 어류 및 저서 생물 현황과 입지환경 등이다.
용역은 장기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고자 하천 유지유량 확보, 닫힌 하구 개선, 은어 서식처 조성, 어도를 통한 생태통로 기능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기수역 홍보관 건립, 장기숲 복원 및 숲 생태관광 추진 등의 정책과제도 내놨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복원·보전, 신규 사업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호미반도가 국가해양정원이면서 명품 기수역 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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